감로의 곳간

세상은 넓고 넓은데...

gamro 2010. 4. 11. 22:30

 

 

늘 각을 세우고

인사동 거리를 내려다보는 괴물처럼

별난 사람들이 오늘도 살고 있다.

 

쌈지길을 오르내리며

여유롭게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도

여전히 함께 오늘을 살고 있다.

 

 

 

봄이라

산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못된 춘풍에도 초연히 자태를 뽐낸다.

 

때로는

서로를 응시하는 별난 봉오리들도 있으니

어디라고 별난 일이 없으랴

세상은 넓고 넓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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