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지산 전망대>에서 내려와
구시가지 골목길을 걸으며 <두브로브니크 올드항구>로 향한다.
골목 저편에 성당건물이 보인다.
구시가지의 중심가인 <스트라둔 거리>.
길바닥의 대리석이 반질반질하다.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이 이 거리를 밟았을꼬!
골목 끝으로 보이던 <성 블라이세 성당>이다.
이 성당은 두브로브니크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성당이란다.
해변이 가까운 동쪽의 <루자 광장>
1444년에 만들어져 1928년에 다시 건설되었다는
35m의 <두브로브니크종탑>을 보며
<로크룸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유람선을 타기위해 항구에 다다른다.
올드항구의 대머리.
여러 말 필요 없이 멋있다!..^^
건너편 산위에 송신탑이 보인다.
저곳이 <스르지산 전망대>인가?
밑에서 보니 별로 높지도 않은 전망대가
그 위에서는 왜 그리도 높았는지..ㅎ~
배불뚝이 아자씨.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도 있다..^^
해안의 바다에서 바라보는 육지는
온통 성벽으로 둘러져있다.
얼마나 많은 전쟁을 치루며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죽었을지 짐작이 간다.
항구를 떠나 바다의 잔잔한 일렁임을 즐긴다.
해안을 따라가며 펼쳐지는 두브로브니크의 호텔들
그 창을 통해 보는 우리들의 유람선은 낭만이었을까?
피차의 품성에 따라 세상은 달리보이니..
곳곳의 엄청스런 성곽의 벽을 보노라니
이곳의 옛 사람들은 오로지
목숨부지만을 위해 살았나보다..^^
빨간 지붕의 두브로브니크 전경을 보면서
멀리 <로크룸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이드가
눈을 크게 뜨고 섬 주변을 훑어보라한다.
거리가 워낙에 멀어서 희미하게 보이지만 뭔 일인고?
섬의 해변 한 곳이 누드 비치란다.
거리가 너무 멀어서
맨눈으로 잘 보이지도 않는 사람의 형체를 찾으란다.
햇볕 쬐기엔 날씨가 나빠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며..ㅋ~
조막마한 디카의 렌즈로 피사체를 한껏 당겼다.
흔들리는 유람선 위에서 맨손의 사진기로
멀리 있는 피사체를 찾아내기란 무척 힘들다.
50년 넘는 세월에 놀기삼아 찍어온 사진경륜(?)
숨을 죽이고 먼 곳의 피사체를 찾아 셔터를 눌렀다,
보이는 장면이 몇 안 되는지라 하나도 놓치기 싫었다.
그럴듯하게 몽땅 다 담았다..^^
허접한 외설적인 사진이라 하면 우짤꼬..
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유럽의 국립박물관 소장급으로
아담과 이브의 사진을 만들었는데..ㅎㅎ~
쓸데없는 이런저런 것도 사진으로 담아야
찍사의 예의범절에 좀 보탬이 되려나?..^^
요 사진들은 <로크룸섬> 주변이 아니고
<두브로브니크 올드항구>로 돌아오며
항구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담았다.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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