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 종소리 들을 제
백인백색이라 저마다 가슴 저미는 방법에도
유별나게 재미가 있더라.
차가운 겨울하늘에 보름달을 보노라면
각인각색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어제와 오늘의 달 모습처럼 여럿 사람들에 표정들이 제각각이니.
많은 사람들.
삶의 질과 풍기는 향에서
추구하는 이상을 어렴풋 살펴보노라면
개뿔도 노상의 너절한 식판대의 먹거리 수준이라.
ㅎㅎ~
닳아서 죽을지언정
녹슬어 죽지는 않겠다. 하는
어느 목회자의 큰 말씀을 떠올리며
노년의 초기에 자아성찰(自我省察)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