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의 방

앞을 보랴, 옆을 보랴. 허겁지겁 따라 올라왔더니 아래로 까마득(?) 배에서 내렸던 선착장도 보이고 반짝반짝 빛나는 스텐난간의 계단길도 구불구불 예쁘게 보인다. 언덕배기 위의 저게 뭐냐? 길게 보고 느낄 시간도 없이 선두를 부지런히 따라 가야한다. 하여 부지런히 셔터를 누른다. 덕..

장가계의 황룡둥굴. 동굴 안을 들어서서 한참만에야 느꼈던 신비함. 여기 신비함이 있었기에 내가 찾아왔노라..ㅎ~ 평범한 주차장에 내려 어딘가로 델꼬 간다. 길가에 왠 건물이 무너졌나? 둔하디 둔한 내가 이제야 알았다 장가계란 곳을. 성도省都인 장사長沙로부터는 400㎞거리에 있는 ..

장가계의 비경 다리 힘 든든할 때의 날씨 좋은 계절.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이다. 장가계의 여러 곳. 장가계의 10여 곳 이상을 다니며 많은 비경을 담았다. 두어 달은 족히 사진을 보며 다시 즐길 것 같아 흐뭇하다..^^ 며칠 동안 손댈 여유가 없어 지금이 틈틈의 시간이라 디카의 사진을 ..

10월의 마지막 주에는 꼭 델피노에 간다 발코니에서 보는 스톤헨지의 근육질돌기둥과 울산바위는 언제 봐도 잘 어울리는 멋진 커플이다. 며칠씩 머물면서도 해가지면 바깥이 싫어 산책을 미루고 미루다 끝 날이 되어서야 겨우 에고~ 내년이 되어야 또 오는데 하면서 밖으로 나선다. 멀리..

언제 생겼나? 춘천의 스카이워크가 명물이다. 바로 곁에 주차장이 없어 좀 불편하였지만. 스카이워크 입구. 좁은 도로변에 차를 세워두고 길게 뻗은 데크로드를 걸어 스카이워크로 향한다. 이 길이 어디까지 가는 길인가? 설마 천국의 길은 아니겠지..^^ 자전거 없이 천국은커녕 죠기 산모..

선비와 소양강처녀. 누가 더 좋으냐? 생뚱맞은 생각에 생각이 더 생뚱맞다. 선비란 학문을 닦아 높은 식견을 갖추고 배운 바를 바르게 실천하여 예절 바르고 덕망 높으니 의리에는 밝고 이익에는 어두워 관직과 재물을 탐내지 않으며 어질고 만인을 사랑하는 고결한 인품을 지녀야 선비..

부석사의 안양루. 무량수전의 바로 앞 아래서 보면 2층의 누각이다. 이제 죠기 계단만 오르면 무량수전 다 왔다. 끙끙거리는 할망에게 입으로 힘을 불어넣는다. 아름다움에 극치란 무량수전의 전각. 천년의 전에 지어진 오래된 목조건물. 많은 사람들의, 입이 닳도록 아낌없는 호평에 이..

가을이면 생각나는 여러 곳 중 한곳. 영주 봉황산 중턱의 근본도량 부석사를 또 찾는다. 요즘 어디가나 관광지가 참 잘 꾸며져 있다. 수년전부터 이곳에 오면 물보라의 폭포가 있는 작은 연못가에서 한참을 머문다. 비교꺼리는 아니지만 폭 넓은 폭포를 보며 나이아가라폭포를 연상하는 ..

신랑신부 맞절을 하며 백년해로의 서약을 하고 표주박에 합환주를 나누어 마시는 신랑신부의 모습에 내 가슴이 설렌다. 둘 다 너무 예쁘고 잘 생긴 아름다운모습에서 행복이 넘치기에.. 에고~ 뭐하는 행위인지 몰따! 청홍색 실타래를 꼬아 올리는 사진이나 보며 그냥 상상이나 해야겠다. ..

2015년 10월17일. 신숭겸장군유적지 표종재에서 열린 전통혼례시연의 장면을 촬영하였다. 멀쩡한 처녀총각 혼사길 막을까봐 걱정되네..^^ 한낮 쾌청한 날씨에 혼례장을 찾아 신숭겸유적지에 들어서니 청사초롱이 여기저기 걸려 잔칫날의 흥을 돋운다. 표충재 앞에는 신부가 탈 사인교四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