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호텔 발코니에서 해수욕장으로 나가는 길목을 내려다본다.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해변으로 내려가니 길목의 공룡 알은 아직도 부화를 못 하고 송아지도 어미 곁에서 성장을 멈춘 채 그대로 서 있다. 해변은 아직 밝다. 해가 저물수록 삼척해수욕장 해변은 서정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리조트와 호흡을 맞춘 듯 조명으로 연출하는 아름다운 해변의 정경이다. 산책을 하다 보면 저절로 아이 러브 유( I ♡ U )다. 춥지만 않으면 얼마나 더 좋을꼬! 몇 년 전만 하여도 세련된 전속모델로 델꼬 다니던 할멈. 요즘은 뭔가 쬐끔 부족하다. 그래도 아직 아이 러브 유~^^ SURFKIKI 서프키키? 하와이의 와이키키가 아닌 삼척의 서프키키 해변이다. 순간순간 조명의 색상이 변할 때마다 느낌도 오락가락한다. 조용한 해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