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성당(전북 전주시) 육중하고 굵직한 기둥에 둥근 아치형의 성당건물은 두툼하니 하나의 요새처럼 보기에도 듬직하다. 길 건너 경기전에서 보는 성당의 위용에 혹하여 곧바로 찾아 나섰다. 한국 최초 순교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세워졌다하니... 우리나라 종교들 중 상당히 호감이 가는 곳이 성당이다. 하지만...ㅎㅎ~ .. 아름다운세상 2011.06.06
고창읍성 대구시내의 복잡한 도로를 거쳐 88도로를 4시간쯤 달려 고창읍성에 도착하였다. 비가 막 그친 흐릿한 날씨다.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축성을 한 성이라나? 자그마하지만 의미가 깊다. 읍성의 북문을 들어서며 안을 들여다보니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의 공원 같은 느낌이 든.. 아름다운세상 2011.06.05
금구원야외조각미술관(부안군 변산) 조각가 김오성씨의 개인작품들이 야외전시장에 널려있다. 보는 첫눈에 와~ 하고 감탄을.. 사정상 시간이 촉박하여 너무 급하게 둘러보고 나온 것이 내내 아쉬웠다. 작품 하나하나에 깊은 감정도 못 느꼈으니..ㅉㅉ 수많은 작품들에 제목이라도 알았으면 느낌이 달랐을 건데.. 고창에서 변산반도 국립.. 아름다운세상 2011.06.03
선운사. 전북 고창의 선운사다. 평일이라 조용한 덕일까? 일주문을 통과하여 천왕문 앞 주차장까지 차로 들어왔다. 선운사의 극락교를 넘기 전 좌우의 풍경이 너무 좋아 담아본다. 천왕문을 들어서니 큼직한 전각 만세루의 현판을 석등이 가로 막는다. 정면이 9칸이나 되는 큼직한 만세루는 대웅보전과 마주본.. 절 따라.. 2011.06.02
수성당과 후박나무군락지. 수성당 가는 길목에 후박나무군락지가 있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맑고 향기로운 아늑한 길이다. 한참이나 걸어가니 바닷가에 이정표가 나온다. 거리표시를 보니 혼자서 아무도 없는 길을 제법 많이 걸어왔다. 새벽잠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더 보고 싶은 욕심에서일까?..^^ 귀한 것을 좀 더 얻고 싶으.. 아름다운세상 2011.05.31
고창 청보리밭. 잔뜩 흐린 날씨다. 겨우 비가그친 뒤라 그나마 다행이다. 사진기에 노출을 두칸이나 올려놓고도 미덥지 못해 숨을 죽이며 셔터를 눌러본다. 하늘이 조금만 더 밝았으면 하는 마음은 선명한 보리싹을 담지 못한 아쉬움에서일까...ㅠㅠ 고창 청보리밭축제도 며칠 전에 끝났다하고 푸른 청보리밭이 누런.. 아름다운세상 2011.05.30
부안의 격포 수풍꽃게장 1박2일의 여행을 떠나며 명소 15곳 이상과 맛집 5곳의 정보를 얻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가는 곳마다 맛있고 청결하고 친절함에 아주 기분이 좋은 여행이었지만 특히나 부안의 수풍꽃게장식당의 꽃게장정식과 주인할머니가 인상적이었다. 수풍꽃게장식당 앞이다. 관광버스 여기사가 커피잔을 들고 서.. 아름다운세상 2011.05.29
산천경개 유산 가자. 산천경개 유산 가자.. “잦은 산타령”의 가사 중에서 산천경개 유산 가자 관동팔경 구경하고.... 무씬 뜻인고? 사전을 찾아보니 유산遊山이라. 산으로 놀러 다니는 뜻...ㅎ~ 해마다 공연 초대권을 보내주시는 소중한 친지덕분에 올해도 좋은 공연을 관람한다. 멋진 산천을 배경으로 가야금 병창이 무대.. 아름다운세상 2011.05.26
팔공산엘 오면. 팔공산의 용주암에 들어서면 초입에 용주龍珠와 함께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형상은 금강역사인가? 아니다! 비파를 들고 있으니 아마 사천왕인 것 같다.ㅎ~ 길목에 힘깨나 쓸 만한 역사까지 버티고 서 있으니 용주암은 좀 별난 곳임에 틀림이 없다..^^ 큼직한 탑 곁엔 평화통일이 어쩌구저쩌구 거북 등.. 절 따라.. 2011.05.21
길을 함께 간다는 것은.. 짙은 아카시아꽃향기가 황홀한 계절이다. 향기만큼이나 모양새가 못 따라가 늘 아쉬운 마음이다. 하기사 모두를 다 갖춘 위인이 그리 흔하랴! 그래도 향기는 좀 빠지지만 우아한 기품에 나의 마음을 준다. 어제오늘 오며가며 보노라니 이름도 모르는 하얀꽃님이 너무나 예뻐 화면에 담아본다. 꽃님아.. 감로의 곳간 201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