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일출봉. 장님 코끼리 만지듯 성산 일출봉에 온 느낌은 다 제각각일 거라. 하물며 제주를 여행하는 느낌은 오죽하랴!..^^ 일출을 맞으려 정상에 올랐건만 게으른 탓에 해님은 벌써 훌쩍 떠올라버렸고 분화구의 둘레에 뾰족이 솟은 용암바위들만 더욱 각을 세우고 있다.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을 새벽3시에 보고 부.. 아름다운세상 2010.07.07
마라도 대한민국최남단. 여길 가려고 마라도행 유람선을 탄다. 제주에서의 유람선선착장이 송악산 아래였던가? 여객선 선착장과는 다른 곳이었다.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 ♪~ 갑판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좀 지겹다할 즈음 저기 멀리 마라도의 선착장이 보인다. 누가 그러더니 마라도엔 아무것도 없.. 아름다운세상 2010.07.06
올레길. 올레길 여러 곳을 맛보기로 들러보다가 결국은 외돌개로 왔다. 외돌개를 기점으로 동쪽방향으로 조금 걸어본다. 제주 올레에 서서 본다. 멀리 문섬이 보이고 새섬과 서귀포를 이어주는 새연교도 보인다. 옅은 바다안개에 한적한 풍경은 운치가 있다. 마음에 혼탁한 이물을 씻어낸다. 왜군들이 만들어.. 아름다운세상 2010.07.05
약천사 약천사.. 혜인스님의 재미있는 법문을 수없이 많이 듣고서 십여 년 전 약천사를 보기위하여 제주엘 왔었다. 처음 보며 엄청스런 규모의 대적광전 건물과 법당안의 큰 부처님을 보며 그냥 기가 질려 버렸다. 법당 안에서, 한없이 자그마한 존재의 생명체인 나. 짧은 참선의 기억은 아직도 잊지를 못한다.. 절 따라.. 2010.07.04
제주도의 '평화통일불사리탑사' 제주에 오면 꼭 들리는 절이 두 곳이나 있다. 그중 한 곳이‘평화통일불사리탑사’이다. 처음 방문하였을 때엔 너무나 이색적인 건축물이 신기하여 내부를 샅샅이 훑어보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얼른 삼배만 하고 돌아선다. 이번 여행에서도 잠시 들러 삼보에 귀의하며...()...하고. 절 따라.. 2010.07.04
제주도 관음사. 한라산의 관음사 제주도의 대장 절이라 하는데 바깥에서만 뱅뱅 돌다가..^^ 여기가 일주문인가? 저기 저 안에는 무엇이 있을꼬? 관음사 이곳에 왔더라고 눈도장을??.. 동행한 마눌이 피곤하여 사진도장만 찍었다.^^ 부처님 잘 계시이소! 온순하고 지혜로운 큰 체구의 어진 화상 하얀 코끼리의 코만 잡아.. 절 따라.. 2010.07.04
산굼부리 산굼부리라. 아직도 황당하니 좀 무식해서인가? 산굼부리를 다녀와서 사진을 보며 가만 생각하니 사진의 좌측편이 산굼부리 분화구라..?? ㅉㅉ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 아무런 설명도 안내판도 없는 곳을 등신처럼 보고 나왔으니 한심이 줄~ 줄~ 멀뚱한 노루처럼 어설프게 쓰잘때기 없는 주위만 살피다.. 아름다운세상 2010.07.02
도라지꽃 오월에 도라지뿌리를 화분에 심어 부지런히 물을 주며 애지중지 키웠더니 예쁜 꽃을 피웠다. 보라색 꽃송이에 너무나 예쁘다하였더니 하얀색 꽃도 시샘 내어 금방 따라 피었다. 더 이른 오월 아파트 베란다에 화분을 놓고 더덕도 함께 심었더니 줄기가 길게 덩굴을 지어 멋있는 커튼이 되었다. 창가의.. 감로의 곳간 2010.07.01
제주도. 제주도.. 첫발 디딘지 40년이 훌쩍 지났건만 매번 올 때마다 새삼스럽다. 섬이기에 해변이 있고 한라산이 좋아 울창한 수림 빼어나니 수려한 우리강산 제주도를 자주 찾는다. 35년이 다 되었나? 설레던 신혼여행지가 제주도였으니 옛 기억에 추억의 감회도 한층 더 깊은가보다. 그 옛적 겨우 용두암이나.. 아름다운세상 2010.06.30
섭지코지 행복한 문을 지나면 섭지코지다. 당연 내가 묵은 곳은 ‘휘닉스아일랜드’이기에... 이른 새벽인가 했더니 벌써 동쪽하늘이 훤하게 밝아온다. ‘진달래 무대’뒤의 바위들도 이제 막 햇볕을 받아 축축해진 습한 기운을 날리고 있다. 멀리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글라스하우스’도 기지개를 편다. .. 아름다운세상 201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