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늙은 노인네들의 데이트 장소로는 순천만정원이 최고라 할 만하다..^^ 정원 내 호수공원의 봉화언덕은 보면 볼수록 일품이다. 가볍게 여행을 하리라 마음을 먹었기에 이정표의 표지판을 보며 어디 어디 어느 곳으로 갈까 생각을 한다. 여러 번 걸어봤던 달팽이길을 돌고 돌아 봉화언덕에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에고~ 힘 빼기 싫어 포기하고 아기자기한 꽃들을 보며 아주 편안한 꽃길을 걷는다. 정원지구의 동문으로 입장을 하였다. 제법 넓은 산책길의 갓 쪽 길에는 그늘막의 파라솔과 나무의자가 줄지어 있고 길가 정원 곳곳에는 뭔가 의미 있어 보이는 조형물도 여럿 보인다. 호숫가에서 보는 봉화언덕은 보는 위치에 따라 전경이 달라지니 언덕은 하나인데 저런 언덕이 여럿이나 되는 듯 내 눈으로 보면서도 착각을 한다. 그늘막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