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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아름다운 소도시 로텐부르크②

의 시가지에 도취되어 무작정 걸었더니 저기 또 다른 세상으로 향하는 문이 보인다. 성내 구시가지의 서쪽 끝 이다. 여기에 일행은커녕 사람이 아무도 없다. 혹시 납치라도 되면 우짤고 우려하는 중에 외국인관광객 한 팀이 들어오면서 안심이 되었다..^^ 너무 한적하여 으스스한 중에도 성벽까지 다가가서 성벽에 기대어 얼른 성 밖을 향해 셔터를 눌렀다. 드라큘라영화에서나 봄직한 소름 돋는 분위기의 집들을 보며 도망쳐 나오듯 약속장소로 향한다. 로텐부르크의 중심지거리다. 저 멀리 탑처럼 보이는 것이 성문이다. 작은 성내의 도시라 사방의 여기저기에 저런 성문이 보인다. 로텐부르크의 명물과자 가게다. 가게에서 갖가지 맛의 빵을 4개나 샀더니 주먹마한 빵을 한 개만 먹어도 배가 빵빵하다. 껍질이 단단해서 망치로 깨야한다..

아름다운세상 2018.05.07

독일의 아름다운 소도시 로텐부르크①

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독일의 아름다운 소도시 에 도착을 하였다. 성벽 바깥으로 주차장시설이 되어있어 아주 작은 마을인가 했더니 아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찾으러 묵직한 성벽둘레를 걷는다. 이름 모를 새들도 성벽의 구멍구멍을 보금자리로 삼아 함께 살고 있다. 마을을 들어서니 묘한 시골풍경이 나의 감성을 압도한다. 중세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는 도시란다. 골목길과 가옥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고 상상만 하였던 중세시대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인가 생각을 해본다. 동네의 주막 같은 카페들을 보노라니 우리나라의 옛날 동네풍경과 흡사하였다. 너무 재미있는 변두리골목길을 걸으며 도심으로 향한다. 워낙에 작은 성내도시여서 잠시 걸으면 중심지광장에 도착을 한다. 내가 생각하였던 독일은 깨끗하고 야무지게 질서가 ..

아름다운세상 2018.05.07

독일의 작은 마을 테네스버그

프라하에서 으로 가야하는 일정인데 곧바로 독일국경 부근의 시골마을 로 왔다. 시간이 늦어 에서 의 맥주 맛을 보기로 했다. 사람 하나 없는 한적한 시골의 호텔. 야경이 아름다워 성능 좋은 사진기의 생각이 절로난다. 하지만 컴팩트 사진기와 폰카를 들고 재밌게 야경을 담았다. 마을 입구에 높다란 장대 같은 게 서있다. 갖가지 조형물이 달려있는 모양새가 꼭 우리나라의 솟대 같다. 마을이 한적하니 담아 온 사진도 고요하다. 사진 찍기 딱 좋은 공포의 밤이다..^^ 마을 한가운데에는 교회도 있다. 밤늦은 시간이라 예배당 안에는 들어갈 엄두를 못 낸다. 내가 신도였으면 또 달랐겠지만.. 마을의 주민센터인가? 게시판에 인쇄물이 잔뜩 붙어있다. 무서울 정도로 인적이 없어 유령마을인가 했더니 사람 사는 마을이 맞다..^..

아름다운세상 2018.05.05

체코의 프라하

멋진 근위병들이 미동도 없이 꼿꼿하게 프라하 성으로 들어가는 성문을 지키고 있다. 눈동자만 가끔씩 움직일 뿐. 조각상 같은 근위병 옆에서 할멈이 포즈를 취한다. 근위병 아자씨의 표정에 심사가 좀 불편한 것 같다..^^ 내 역시 심사가 좀 불편하였다. 갈 길은 멀고 시간은 짧다는 핑계의 가이드장삿속에 겨우 을 구경하며 발길을 돌려야했다. 사실 성 안에 외에는 별것이 없기야 했다마는.. 나처럼 뭔가에 불합리하여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의 조각이다. 어디에 서있던 조각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여튼 체코의 프라하에서 담아 왔다. 잠깐이나마 프라하의 사람들도 구경했다. 하나를 보며 열을 짐작하고 상상을 했다. 역사와 문화를 비롯하여 모든 것이 우리와 많이 달랐다. 지하철역에서 예쁜 아가씨의 모습이 너무 청순해..

아름다운세상 201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