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고프 궁전의 대궁전 앞 삼손분수에서 발트 해의 핀란드 만으로 연결되는 삼소노프스키 운하(Samsonovskiy Kanal)에서 바다방향으로 바라본다. 모스코이 운하 Morskoy Kanal라고도 하던데 아무렇게나 불러본다. 나무숲길을 따라 핀란드 만의 바닷가까지 왔다. 저편멀리 네바강에서 이곳으로 연결되는 배편의 선착장이 보인다. 옛날 표트르 대제가 이 궁전을 지을 때에도 이곳 바닷길로 오갔다한다. 저기 선착장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어깃장 부리는 발 탓에..^^ 볼품사나운 핀란드 만의 바닷가보다 푸른 나무숲이 훨 좋다. 할멈과 함께 걷는 숲길은 더더욱 좋았다..^^ 분수에 물이 솟아오르는 시간이 가이드와 만나는 약속시간이다. 운치가득한 아름다운 숲속의 가로수 길을 연인과 함께 룰루랄라하며 걷는다. 대..